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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으로 투자하는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용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예전 아모레퍼시픽 부지에 전국 최대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개발을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 부지는 삼성전자 수원본사 바로 앞에 위치해서 땅값만도 어마어마하기에 다들 손을 못대고 있는 땅이었는데 대기업은 대기업인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매입하고 지식산업센터를 짓는다니. 돈있는 기업들이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가 평범한 소시민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어쩔수 없는 면모이기도 한 것 같다. 왔다리 갔다리하며 들은 썰을 좀 풀어보면, 이 자리가 수원과 용인을 경계로 하는 중부대로변에 떡하니 위치하는데다가 규모가 서울 롯데타워의 1.5배, 63빌딩의 2배 규모라니 어마어마하게 지어지는 것은 맞는듯 하다. 흥덕 IT밸리와 흥덕 U타워, 삼성 디지털시티와 근거리에 있어 제 2의 테.. 2024. 10. 3.
수원 곡반정동 <선하다> 까페 당근에서 청귤을 같이 썰어줄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달려갈 수 있다고 말하고 드디어 당근에서 첫 알바를 하게 되었다. 그동안의 칼질이면 충분히 할수 있겠지. 레몬차 담았던 실력으로 도전. 둥글둘글 작은 청귤은 썰기가 쉽지 않았지만 덕분에 알게 된 젊은 사장님의 까페! 서비스로 주신 아메리카노의 풍미도 좋았고, 소금빵과 휘낭시에는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훌룽한 맛! 소금빵에는 고메치즈가 들어가고 모든 재료를 고급으로 쓰고 있어서인지 맛이 훌륭했다. 청귤차 한방차등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위치가 다소 구석이라 홍보가 되지 않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오전에는 사장님이 운영하고 6시 이후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아이들 베이킹 수업도 진행되고 있으니.. 2024. 9. 20.
진정한 위로 작년에 큰 사건을 겪고, 그 전부터 있던 부정출혈이 심해지기 시작해서 작년 7월에 수술 한번, 올해 7월에 두번째 수술, 이제 세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다. 백신의 후유증이라고 예측하지만 증명할 길이 너무 멀고, 의사들은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 그동안 참으로 여러가지 말들을 들었다. 나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말들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사람을 찌르는지, 얼마나 배려없이 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하는 말들인지, 마음에 힘이 없을때는 그 말에 더 상처를 받았다. “이제 필요도 없는데 아예 떼어버리는건 어때?” “내 주변에도 적출한 사람들 많은데 훨씬 편하대” “그렇게 고생하지 말고 그냥 떼버려” “뭘 그렇게 연연해해” “그렇게 아프면 애들은 누가 봐?” “엄마가 힘이 없으면 애들이 보기에도 안좋아” “바쁘게 살면 아플.. 2024. 9. 10.
속초 <수기 근통 안마원> 내돈내산 속초로 여행갔다가 남편과 아이들은 워터파크에 들어가고 물놀이를 할수 없는 나는 마사지나 받아볼까하고 근처 마사지 샵을 검색했다. 잘못받으면 아프기만 한 타이마사지 같은 것은 싫고 좀 전문적인 마사지였으면 좋겠다 하며 찾아보고 있는데 나의 촉이 찾아낸 곳은 이곳. 국가공인이라고 붙어 있는 것에 마사지에도 국가공인이 있어?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리고 타 마사지 업체보다 비싼 금액이 날 조금 망설이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23년도보다 금액이 낮아진 것을 타 블로그를 보고 알았다) 타이마사지보다 나을듯 하여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그동안 마사지를 이것저것 받아봤지만 근통술이라는 건 처음 듣는 이야기였는데 이곳 원장님이 개발하신 거라니 너무 당연한 거였다. 일요일이었고 나와 원장님 둘뿐이라 좀 어색했으나 받는 .. 2024. 9. 3.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feat 막말주의.. 어마무시한 배우들의 향연, 그럴듯한 티저영상에 이끌려 보기 시작한 사람이 나만은 아니겠지.. 1화보는 순간부터 후회하기 시작했으나 어쩌다보니 3-4화까지 보게 되니 끝장이 어떻게 나나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8화까지 봤다. 미리 말하자면 8시간 넘게 시간이 널널하고 예쁜 영상만 봐도 족하다 하는 사람은 보시라.. 나같이 시간 뺏기는 사람이 없도록 이 리뷰를 쓴다. 고민시는 예쁘다. 이정은은 명불허전이다. 김윤석은 안타깝다. 윤계상은 와중에 보석이다. 박지환의 이미지만 벗겨먹은 감독은 반성해라. 이 훌륭한 배우들을 아무런 개연성도 캐릭터도 없이 8화까지 개고생시킨 감독은 반성해라. 과한 음향은 촌스럽기 그지없고 예쁜 영상을 포기못해 질질 끌어가니 예쁜 영상 조차도 역효과다.. 개연성도 설득력도 없.. 2024. 8. 26.
급하게 떠나보는 도쿄 - feat.무대뽀, 무정보, 무계획 어제 입추였지만 살인적인 더위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 아무리 불볕더위여도 절기가 지나면 찬바람이 불곤 했는데 기후재난때문인지 이번 여름은 쉬이 더위가 가라앉지 않는 거 같다. 이 무더위에. 아무런 준비없이 도쿄로 내일 모레 떠난다. 부모님을 하늘나라로 이사보내고 1년 넘게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부모님의 자녀와 넷 - 딸 셋, 아들 하나- 부모님의 늦둥이 아들같은 손주, 우리에게는 조카 한명과. 여행 뒤 조금 더 단단해지길 바라며 도쿄행 티켓을 끊었다. 우리 넷을 모두 한여름에 낳은 우리 부모님. 삼복더위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제사 엄마 마음을 조금 알것 같다. 자녀는 부모를 떠나보낸 뒤 그제서야 철들기 시작하는게 맞는거 같다. 오빠 생일을 스타트로 7월을 정신없이 보내고 오늘 .. 2024. 8. 8.
부모님을 보내고 우울증이 왔다 - 사건의 시작 2023년 3월 3일 금요일 엄마 암인거 같대..종합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라고 해서 지금 건양대에 와있어.   부모님을 제외한 우리 4남매와 큰조카가 함께 있는 단톡방에 톡이 올라왔다. 톡을 보고 전신이 부들부들 떨렸다. .내가 뭘 본것인지 인지하는데까지도 한참이 걸렸다.  그 전날 엄마가 통증으로 한숨도 못잤다는 이야기그럼에도 다음날 모임에 나갔다가 아빠의 성화에 병원으로 갔다는 이야기. 다행히 대전에 와있던 작은언니가 수업을 취소하고 병원에 동행했고, 첫 병원이 변변치 않아 병원을 옮겨 진찰 받는 중에 작은언니가 초음파를 요구했다는 이야기. 초음파에서 담석이 발견되었는데 큰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해봤으면 좋겠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들고 건양대에 갔다가 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어떤 정신으로 들었는지 그게 전화통화였.. 2024. 7. 24.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근종 작년에 이어 두번째 자궁내막증식증 수술을 했다. 근종까지 같이 제거하는 수술이어서 마취가 깨어날때의 통증이 작년과는 달랐다. 비몽사몽간에 오바이트도 했다. 백신의 후유증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그저 지금 병증에 대해 치료하는 것이 나의 최선이다. 초경이후로 생리불순이라는 것이 없었는데 백신 이후에 불순이 생기더니 첫 백신 맞은 1년 후부터 부정출혈이 왔다. 결국 작년 7월에 첫수술, 1년도 안되서 두번째 수술이다. 백신은 성인 남성에게 맞춰서 만든 것이라 특히 여성에게 부작용이 많다 카더라~ 라는 것이 사실로 입증될 날이 올까. 작년에 엄마가 입원했던 강남ㅅㅁ병원 17-21층이 백혈병 환자 병동이었는데 백신 이후로 20대 여성 환자가 급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상한 바이러스가 생.. 2024. 7. 3.
후쿠오카 야오지 호텔 충동적으로 일본여행을 결정하게 된 것은 후쿠오카까지의 왕복비행기 값이 싸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싸게 가지 못했다) 트립닷컴에서 나온 특가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 가볼까? 하다가 일이 꼬여 출발 3일전에 티켓을 끊었더니 내가 처음 본 티켓 가격보다 9만원 오른 가격으로 끊었다는 슬픈… 도미인 호텔을 몇번 이용하며 온천이용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온천이 있는 호텔로 추리고 그나마 가격대가 괜찮고 하카타역에서 가까운 야오지 호텔로 결정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시내에 있는 호텔 중 유일하게 천연온천이라고 한다) 그런데 싱글룸이었던 탓인지.. 처음 배정받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 일본 숙소 치고 방이 작은 편도 아니었고 나는 창문 없는 방에서 자 본 경험도 있는데 신기한 경.. 2024. 6. 28.
후쿠오카 3박 4일 먹거리 정리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이 1시간 넘게 걸리고 버스타고 하카타 터미널로 이동해서 숙소로 가니 오후 7시 경이었던거 같다. 생각보다 천장이 낮고 좁은 창문, 창문 밖 풍경으로 탄생 처음 폐쇄 공포증에 시달리고 방 교환을 부탁하느라 1시간 넘게 허비하고 저녁 먹으러 주변을 검색하니 9시에 문닫는 집이 태반.. 초밥을 꼭 먹고 싶은데 그나마 가까운 평점 좋은 곳에 가보니 이미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 웨이팅을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할 힘도 없고 주변 식당은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어쩌다보니 1시간 웨이팅해서 들어간 후쿠오카에서의 첫 식사. 1. 스시 사카바 사시스 킷테 하카타점 이름이 길고 길구나. 줄서 있을때는 몰랐다가 포스팅 하려고 다시 이름을 찾아보았다. 초밥의 밥이 상당히 많아서 배가 .. 2024.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