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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수원 영통 고깃집 <목구멍>

by 다로가 2023. 7. 21.

“숙성이고 나발이고 좋은 고기가 맛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똭! 들어오는 고깃집이다.
체인점으로 전국 곳곳에 늘어나고 있는 중인데,
대전 대흥동 지점에서 소고기라고 해도 믿을 만큼 부드러운 목살을 먹었던지라
수원 영통점도 기대하고 달려갔다.
목요일 저녁 시간이어서인지 대기 3팀.
대전 대흥점에 비해 입구가 멋스럽다.


10여분 정도를 기다려서 드디어 입성.
사람이 제일 많이 몰리는 시간이었는지
상차림은 재빨랐지만 고기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애꿎은 솥뚜껑에서 연기만 펄펄 나서 불을 줄이고 기다림.
고기야 빨리 나와라..


기다리는 동안 식당에 걸린 간결한 메뉴판과 여지도를 찍어보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고기 영접.
처음에 목살 2인분 갈비살 2인분을 시켰는데
너무 배고픈 나머지 목살 2인분은 사진도 못찍고 순삭.
갈비살은 정신 부여잡고 사진을 건졌다.

짜잔~ 갈비살.
빨리 익어라~~


상차림은 매우 간단하다.
신기하게도 솥뚜겅 옆에 있는 메뉴판을 돌리니 쟁반이 나왔고
반찬등의 상차림 쟁반을 그 위에 포개어 놔준다.


고기를 구우며 김치와 마늘 콩나물을 한쪽에 지글지글 익히고,
고기에 싸먹으면 된다.
고기를 먹은 후 밥을 볶을수 있는데 따로 볶아주지는 않고 공기밥을 시키고 볶는다고 말하면 김가루와 참기름이 제공된다.
고기는 구워주는데 밥은 볶아주지 않는 독특한 철학을 가졌다.

목구멍은 대전 대흥점에 이어 두번째였는데
대흥점의 목살이 삼겹살을 압도할 정도로 부드러워
소고기인가 착각하며 먹었던 거에 비해서
수원 영통점은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고기 굽는 것도 다 타이밍인지라
너무 익히면 뻑뻑하고 그렇다고 돼지고기를 웰던으로 먹을수도 없는지라..
아쉬움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삼겹살은 비계부분이 너무 많고 대전 대흥점에서 삼겹살보다 목살이 더 부드러웠던 기억에 목살을 시켰는데
영통점은 목살답게 퍽퍽함이 살아있었다.

갈비살은 나쁘지 않았으나..
사진의 양이 2인분. 38000원 어치이니. 배를 채우기는 힘들었다.
목살도 2인분에 한덩어리가 나오는데.
1인분 180그램이니 360그램이라는 건데..
요즘 1인분에 130그램이 대세인것에 비해 많은 양이나
딱히 많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터이고 나는 많이 먹는 편이다. 하핫…

목구멍 체인점이 전국적으로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인점마다 행사하는 것이 달라,
대흥점의 경우에는 맥주행사와 삼겹살, 목살, 갈비본살 2인분씩을 조금더 싸게 파는 세트도 판매한다.

무엇보다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고기 굽기 귀찮은 분들이라면 추천.
두툼한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수원영통점의 경우는 회전률도 엄청 빨라서 웨이팅이 있다해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주차는 18:00부터는 도로주차 가능하다.

그럼 오늘의 맛집 탐방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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